민주노총 (위원장 권영길)내 최대 산별연합노조인 민주금속연맹 (위원장
단병호)이 20일 노동부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단위원장이 해고자 출신으로 근로자 자격을 상실한 상태여서
민주금속연맹이 노조설립 필증을 교부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금속연맹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한국중공업 등 1백29개 노조,
8만4천여 조합원들이 가입돼 있는 민주노총내 핵심 산별노조로 자동차연맹,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 (현총련) 등 민노총내 다른 금속관련 연합노조와
조직통합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