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BC "자반고등어" 이후 잠시 브라운관을 떠났던 김찬우(28)가
MBCTV "신데렐라"와 SBSTV "LA아리랑"을 통해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고
있다.

"신데렐라"에서 그는 혜원 (이승연)의 친구인 승욱역을 맡아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다.

그를 친구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혜원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순정파
청년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자반고등어"에서도 우희진을 짝사랑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LA아리랑"에서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김선민의 애정공세를 받는
유진역을 맡아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찬우는 MBC 19기 탤런트로 "사랑이 뭐길래" "우리들의 천국" 등에서
세상을 밝게 살아가는 젊은이의 모습을 연기,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KBS2TV "사랑한다면서" SBSTV "세남자 세여자" "좋은 걸 어떡해"
등에도 출연, 개성있는 연기를 펼쳤다.

천진난만해 보이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못하는 의리의 사나이로 합기도
유단자에 유도와 쿵후도 수준급이며 모든 운동에 만능이다.

그는 "보다 성숙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며 의욕을 불태운다.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