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섬우화] (109) 제3부 : 환상의 커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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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웅은 입으로는 그녀의 동글고 작은 입술을 눌러서 꼼짝 못하게 하고
노획한 짐승을 날카로운 이빨로 갈기갈기 물어뜯듯이 그녀를 야성적인
힘으로 폭행하듯 사납게 다룬다.
우선 그녀는 그의 심벌이 너무나 거대해서 이가 덜덜 떨려왔고 이렇게
무시무시한 섹스도 이 세상에는 존재하는구나, 어리둥절한 속에서 강간을
당하는 기분이다.
그녀는 자기가 남자를 너무 우습게 알았다고 확신하게 됐고 그의
용트림하는 폭력적인 섹스 앞에서는 순한 양처럼 그의 관능적인 몸부림에
백기를 든다.
그가 다른 남자들과는 너무도 다른 폭발적 힘을 가지고 있음에 처음에는
그냥 당황한 속에서 같이 광적으로 그에게 매달렸고 그 다음 순간 그가
달디단 입맛춤을 해올 때는 이곳이 천국인가 싶게 그로기가 된다.
한차례의 폭풍이 지나가자 그는 그녀를 안아다가 침대에 눕히더니 다시
아기를 안 낳아서 소녀같은 유방에 키스를 부드럽게 퍼부으면서, "나는
당신을 사랑해" 라는 말만 끊임없이 열번 스무번도 더 되풀이한다.
그는 거의 멈추지 않고 끈덕지게 대시한다.
그녀는 "나도"라고 같이 마주받아 되뇌다가 그의 지구력있는 사랑의
대사와 그 힘의 용솟음치는 폭발력에 무릎을 꿇어버린다.
도저히 그녀의 힘으로는 당할 수가 없는 젊음이다.
그는 다시 솟구쳐오른 거대한 힘으로 그녀를 눌러서 가루를 만들
것처럼 미쳐버린 정력을 과시한다.
거의 두시간 이상 불바다가 된듯 방안은 그들의 열기로 탄다.
끝났는가 했더니 다시 그녀를 으스러지게 껴안고 그녀의 검을 숲속으로
다시 돌진해 들어갔고 꼭 짐승의 앓는 소리를 내면서 그녀의 온몸을
구석구석까지 방랑자처럼 더듬어다니며 애무한다.
그때마다 그녀는 자지러질 것 같고 숨이 넘어갈 것 같은 관능의
골짜기에서 낙하하기도 하고 물속으로 깊이 빠져들어가서 숨이 끊어질 것
같은 황홀속을 헤맨다.
이 남자는 정말 아직 그녀가 만났던 맹숭맹숭한 남자들과는 다르다.
그야말로 섹스의 왕이다.
이렇게 굉장하고 죽을 것 같은 관능의 경험은 그녀에게 없었다.
그녀 자신이 스타일리스트이고 결벽증이 강한 여자였으므로 육체적으로는
개화가 되지 못한 속에 나이 마흔이 넘어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그가 너무도 광적으로 덤벼들어서 세번째의 오르가슴을 갖자
그대로 뻗어버린다.
"이제 정말 항복하겠어"
그녀는 그의 털이 시커먼 가슴에 머리를 묻고 만다.
"수녀님, 죽은 것은 아니지요?"
그가 그녀의 코에 귀를 대고 묻는다.
그러자 그녀가 또 웃으면서, "그대야말로 그러다가 죽을까봐 겁나네.
카사노바 대왕님!"
김영신은 뱀처럼 긴 팔로 그의 목을 꼬옥 껴안으면서, "금욕하느라
혼났겠네요"라고 달콤한 입맛춤을 그의 큰 코에다가 퍼붓는다.
그리고 그의 온몸에 밴 땀을 젖은 타월로 닦아준다.
그녀는 그의 몸 구석구석을 타월로 닦으면서 갑자기 그렇게 저돌적이고
광적인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가 신비스러워진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
노획한 짐승을 날카로운 이빨로 갈기갈기 물어뜯듯이 그녀를 야성적인
힘으로 폭행하듯 사납게 다룬다.
우선 그녀는 그의 심벌이 너무나 거대해서 이가 덜덜 떨려왔고 이렇게
무시무시한 섹스도 이 세상에는 존재하는구나, 어리둥절한 속에서 강간을
당하는 기분이다.
그녀는 자기가 남자를 너무 우습게 알았다고 확신하게 됐고 그의
용트림하는 폭력적인 섹스 앞에서는 순한 양처럼 그의 관능적인 몸부림에
백기를 든다.
그가 다른 남자들과는 너무도 다른 폭발적 힘을 가지고 있음에 처음에는
그냥 당황한 속에서 같이 광적으로 그에게 매달렸고 그 다음 순간 그가
달디단 입맛춤을 해올 때는 이곳이 천국인가 싶게 그로기가 된다.
한차례의 폭풍이 지나가자 그는 그녀를 안아다가 침대에 눕히더니 다시
아기를 안 낳아서 소녀같은 유방에 키스를 부드럽게 퍼부으면서, "나는
당신을 사랑해" 라는 말만 끊임없이 열번 스무번도 더 되풀이한다.
그는 거의 멈추지 않고 끈덕지게 대시한다.
그녀는 "나도"라고 같이 마주받아 되뇌다가 그의 지구력있는 사랑의
대사와 그 힘의 용솟음치는 폭발력에 무릎을 꿇어버린다.
도저히 그녀의 힘으로는 당할 수가 없는 젊음이다.
그는 다시 솟구쳐오른 거대한 힘으로 그녀를 눌러서 가루를 만들
것처럼 미쳐버린 정력을 과시한다.
거의 두시간 이상 불바다가 된듯 방안은 그들의 열기로 탄다.
끝났는가 했더니 다시 그녀를 으스러지게 껴안고 그녀의 검을 숲속으로
다시 돌진해 들어갔고 꼭 짐승의 앓는 소리를 내면서 그녀의 온몸을
구석구석까지 방랑자처럼 더듬어다니며 애무한다.
그때마다 그녀는 자지러질 것 같고 숨이 넘어갈 것 같은 관능의
골짜기에서 낙하하기도 하고 물속으로 깊이 빠져들어가서 숨이 끊어질 것
같은 황홀속을 헤맨다.
이 남자는 정말 아직 그녀가 만났던 맹숭맹숭한 남자들과는 다르다.
그야말로 섹스의 왕이다.
이렇게 굉장하고 죽을 것 같은 관능의 경험은 그녀에게 없었다.
그녀 자신이 스타일리스트이고 결벽증이 강한 여자였으므로 육체적으로는
개화가 되지 못한 속에 나이 마흔이 넘어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그가 너무도 광적으로 덤벼들어서 세번째의 오르가슴을 갖자
그대로 뻗어버린다.
"이제 정말 항복하겠어"
그녀는 그의 털이 시커먼 가슴에 머리를 묻고 만다.
"수녀님, 죽은 것은 아니지요?"
그가 그녀의 코에 귀를 대고 묻는다.
그러자 그녀가 또 웃으면서, "그대야말로 그러다가 죽을까봐 겁나네.
카사노바 대왕님!"
김영신은 뱀처럼 긴 팔로 그의 목을 꼬옥 껴안으면서, "금욕하느라
혼났겠네요"라고 달콤한 입맛춤을 그의 큰 코에다가 퍼붓는다.
그리고 그의 온몸에 밴 땀을 젖은 타월로 닦아준다.
그녀는 그의 몸 구석구석을 타월로 닦으면서 갑자기 그렇게 저돌적이고
광적인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가 신비스러워진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