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벼 재배논에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오리 또는 우렁이 등
동물방사로 청정쌀을 생산하는 청정미 생산단지 34개소를 조성한다.

도는 7일 오리방사농법에 의한 청정미 생산단지를 보성군 벌교읍 장양리
20ha 등 13개소 72ha를 조성하고 우렁이농법의 청정미 생산단지는 나주시
다시면 신광리 11ha 등 21개소 1백20.6ha를 만드는 등 총 34개소에
1백92.6ha를 조성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단지당 규모는 가급적 10ha 이상으로 조성하고, 10ha 규모
1개 단지당 외적방지용 전기목책 또는 우렁이 양식시설 등 필요한 시설비
7백5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여기에서 생산된 쌀은 품질인증과 고유상표 개발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혀 판매할 방침이다.

도는 이같은 생산방식이 환경보전과 고품질 청정쌀 생산으로 소비자
기호에 부응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광주 = 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