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 자금행방에 수사 초점 ..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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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앙수사부 대검 중앙수사부(심재륜검사장)는 4일 김현철씨가
경복고 동문등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수십억원을 전대호건설 사장 이
성호씨를 통해 기업체 주식지분과 금융기관의 가차명계좌로 분산예치
해 관리해온 혐의를 잡고 정확한 돈의 행방을 추적중이다.
검찰은 특히 김씨의 비자금이 이씨가 매입한 7개의 유선방송국 주식
지분으로 은닉됐는지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복수소유가 금지된 유선방송국을 이면계약을 통해
불법인수하고 자신 소유의 대호빌딩을 시가보다 2배이상의 가격인 8
백67억원을 받고 모기업에 매각하는 형태로 매입자금을 조달한 사실을
확인,이 회사 관계자를 불러 현철씨의 관련여부를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또 이씨가 유선방송국을 인수하면서 방송국 주식을 액면가의
4배나 되는 가격으로 인수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이씨가 이중계약을
통해 인수금액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현철씨의 비자금을 은닉했는지에
대해 집중조사중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씨가 설립한 (주)동보가 지난 94년 포항제철의
대전이남 철강 독점판매권을 따내면서 챙긴 수십억원의 이익중 일부가
이씨를 통해 현철씨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이 회사 회계장부등을 정밀검토중이다.
검찰은 현철씨가 이씨에게 유선방송국매입과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자선정,
포항제철의 철강판매권등의 특혜를 제공하고 이 과정에서 지분참여형태로
비자금을 관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5일자).
경복고 동문등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수십억원을 전대호건설 사장 이
성호씨를 통해 기업체 주식지분과 금융기관의 가차명계좌로 분산예치
해 관리해온 혐의를 잡고 정확한 돈의 행방을 추적중이다.
검찰은 특히 김씨의 비자금이 이씨가 매입한 7개의 유선방송국 주식
지분으로 은닉됐는지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복수소유가 금지된 유선방송국을 이면계약을 통해
불법인수하고 자신 소유의 대호빌딩을 시가보다 2배이상의 가격인 8
백67억원을 받고 모기업에 매각하는 형태로 매입자금을 조달한 사실을
확인,이 회사 관계자를 불러 현철씨의 관련여부를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또 이씨가 유선방송국을 인수하면서 방송국 주식을 액면가의
4배나 되는 가격으로 인수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이씨가 이중계약을
통해 인수금액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현철씨의 비자금을 은닉했는지에
대해 집중조사중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씨가 설립한 (주)동보가 지난 94년 포항제철의
대전이남 철강 독점판매권을 따내면서 챙긴 수십억원의 이익중 일부가
이씨를 통해 현철씨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이 회사 회계장부등을 정밀검토중이다.
검찰은 현철씨가 이씨에게 유선방송국매입과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자선정,
포항제철의 철강판매권등의 특혜를 제공하고 이 과정에서 지분참여형태로
비자금을 관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