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셀보(서울차체)그룹이 새로운 타입의 앰뷸런스와 냉동차
방송차 스포츠.레저용차 등 4개 신차량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특장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3년에 걸쳐 기존 차량을 개선한
신형 모델의 개발을 마무리짓고 판매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서울차체에서 개발한 신형 패러메딕앰뷸런스는 지난 3년여동안 공급해온
선진형 앰뷸런스의 성능을 보다 개선, 고출력에 의한 기동성 정숙성및 주행
능력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차량은 보다 넓어진 운전석과 편의장치로 주행의 편리성을 확보했고
환자실을 전면 개방해 운전석과 일체화, 실내분위기를 개선했으며 통신수단에
의한 응급처치가 가능토록 고안됐다.

또 국내 특수형 앰뷸런스로는 처음으로 가스쇼크업소버를 장착해 불규칙한
노면에서의 충격을 완화할수 있다.

셀보 타우너냉동밴의 경우 승차공간에 냉동실을 확보해 식품이나 냉동물품
운반시에 적합하며 에너지절약형으로 설계됐다.

방송차 "뉴스밴"은 선진국 방송기술전문회사의 시스템설계를 지원받아
개발한 초소형 차량으로 디지털카메라를 채용하고 있으며 좁은 공간에 각종
장비의 탑재가 가능토록 만들어졌다.

레저용차인 "멀티-II"는 기아의 프레지오를 기본으로 제작한 다용도차로
2인이 침실로 사용할수 있고 테이블 싱크대 조리대 옷장등을 기본사양으로
갖추고 있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