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융개혁위원회가 제시한 금융개혁 단기과제중 수용가능한 과제들을
이르면 5월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의동 재정경제원공보관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재경원은 금개위가
제시한 단기과제들에 대한 수용여부와 수용을 위한 법률개정 여부를 병행
해서 면밀히 검토중이며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말께 검토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 공보관은 "재경원은 이 검토안을 바탕으로 당정협의를 거친 뒤 금융산업
발전심의회에서 논의해 최종안을 확정, 시장여건이나 다른 부분과의 형평이
문제가 되지않는한 이르면 5월말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공보관은 "오는 5월초 발표될 금개위의 중장기 과제들은 대체로 법개정
이 필요한 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행도 단기과제들보다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박영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