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영배 특판원]미국 소비자만족지수가 10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ABC방송과 금융전문지 머니지(지)가 1천32명의 소비자를 상대로 공동
실시한 주간(4월7일~13일)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만족지수는 전주 마이
너스1에서 2포인트 상승한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6년 8월이후 가장높은
수치다.
또 지난 1년동안의 소비자만족지수 평균치인 마이너스13보다도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만족지수는 국가경제, 가계재정, 소비지출의지등 3개 분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국가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 5주연속 마이너스6을 기록,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가계재정과 소비지출의지는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지출의지와 관련, 응답자 3명중 1명이 올해 여름휴가비예산을
지난해보다 높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