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해온 범물~안심국도간 4차순환도로와
제2팔달로 건설공사의 사업시행자가 코오롱건설, 화성산업 컨소시엄으로
확정됐다.

사업자가 확정된 이들 2개 사업 중 4차순환선 수성구 범물택지지구~동구
안심국도간 7.25km, 폭 35m확장 공사는 대구시가 토지 보상금 5백69억원을
부담하고 사업자는 공사비 1천4백28억원을 투자, 오는 7월 착공해 2000년
완공할 예정이다.

제2팔달로 건설공사는 북구 태전동~팔달동 구마고속도로 진입로까지 총
연장 4.56km를 폭 35m로 건설하는 것으로 토지 보상비 6백49억원은 시가
부담하고 공사비 6백3억원은 사업 시공회사들이 부담해 99년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이들 2개사업은 대구시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민자유치
SOC사업으로 시공회사는 각 24년과 25년간 유료도로로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게 된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