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북한 수재민 지원을 위한 제15차 구호물자
밀가루 6백30t(2억원 상당)을 오는 17일 제3국적선을 이용, 인천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보낸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구호품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북한동포돕기위원회에서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 북한동포 지원성금으로 마련된 것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지금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담요 1만장, 밀가루
2천9백24t, 감자 1천6백50t, 분유 94t 등 총 30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국제적십자사연맹을 통해 북한적십자사에 전달한 바 있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