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3일 도시가스 (LNG) 가격을 평균 11.1% 인상, 이달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는 도시가스 공급자인 한국가스공사측이 도매가격을 평균 15.3%
인상함에 따라 가정및 영업용 소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가격은 주택 취사용의 경우 현행 당 3백1원90전에서
3백33원68전으로 10.5%, 난방용은 2백43원64전에서 2백75원42전으로 13%씩
인상됐고 일반 영업용 난방용 냉방용 산업용도 4.3~13.1%씩 오르게 됐다.

도시가스 가격이 이처럼 인상되면 4인가족 기준 가구당 부담은 한달 평균
3만1천여원에서 3만5천여원으로 4천여원 더 늘어난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