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가 코미디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교통법규 위반을
고발하는 "이경규가 간다" 코너를 맡고 있는 이경규씨를 모델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광고를 제작하기로 해 화제.

손보협회는 내달 중 이씨를 모델로 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광고를 찍기로
합의하고 이를 오는 6~7월과 12~1월에 TV에 집중 방영하는 동시에 라디오를
통해서도 내달부터 1년간 이씨의 캠페인 광고를 내보낼 예정.

TV에는 "나부터 합니다, 우리는 할수 있습니다"라는 주제의 광고를 총 2백회
내보내며 라디오를 통해서는 하루 19회씩 1년간 총 6천9백35회의 캠페인
광고를 할 계획.

이수교차로 길동교차로 성산대교 남단 등 교통사고 보도전광판과 김포
김해공항 국내선 전광판및 옥외 전광판에도 별도 제작한 교통 캠페인 광고를
내보낼 계획.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경규가 간다" 코너가 시청자들에게 교통법규 위반이
사고와 직결된다는 경고성 접근 대신 법규준수를 통해 무사고 보상혜택이
돌아온다는 방식으로 접근, 운전자들의 의식전환에 성공했다"며 "이씨를
모델로 기용, 감동을 통한 교통캠페인 참여를 유도한다면 교통사고를 획기적
으로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