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일 은행들로부터 환매채를 사들이는 방법(역RP)으로 8천억원을
지원했다.

금리는 연12.90%로 결정됐으며 만기는 오는 8일이다.

한은은 은행들의 지급준비금이 여유가 있음에도 이날 3조2천억원가량이
국고에 환수됨에 따라 금융시장안정을 위해 이처럼 자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현재 한보철강과 삼미그룹의 연쇄부도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감이
상당히 가신 상태라며 불안심리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시중유동성을
탄력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달 자금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시장금리도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영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