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연산 10만t인 OX(올소자일렌) 생산능력을 내년말까지 2배로 늘린다
고 1일 발표했다.

유공은 내달 중으로 최근 완공된 제2 PX(파라자일렌)공장에 OX 생산타워
등 일부 시설을 증설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증설이 끝나면 유공은 OX생산능력이 20만t으로 늘어 국내 최대 업체로
부상한다.

유공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올소자일렌은 21만t 생산에 수요 25만t으로
연간 4만t이 부족했으나 수요처인 무수프탈산업체들의 신증설이 완료되는
99년에는 연 13만t 이상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설에 따른 수입대체효과는 4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소자일렌은 PVC 가소제(가소제) 및 도료 안료를 만드는 무수프탈산의
원료로 국내에선 유공과 고합이 생산하고 있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