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지검특수부와 증권거래감시위원회가 25일 노무라증권에 대해 강제수사
를 시작함에 따라 71년 전통을 가진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증권이 위기를
맞고 있다.

도쿄지검특수부와 증권거래감시위원회는 이날 일임매매를 통해 총회꾼의
형이 운영하는 부동산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공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무라증권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쿄지검은 이날 노무라증권 도쿄본사, 사카마키 히데오전사장 자택등
10여개소를 강제수색했다.

도쿄지검은 노무라증권이 수년간 총회꾼들과 불법거래를 일삼았다고 보고
상법 증권거래법 증권법 위반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특히 경영층이 이번사건에 관여했는지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부동산회사의 주식을 일임매매로 관리하면서 약 3천8백만엔의
부당이익을 공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도쿄지검은 이번 사건에 총무부 주식부 제1기업부등이 함께 관여했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