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학교법인 동원육영회(이사장 이숙경)와 동성화학그룹
(회장 백정호)은 25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교육문화 사업 제휴 조인식을
갖고 앞으로 외국어 교육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한국외대는 한국인을 계층별로 나눠 이에 맞는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동성화학그룹은 개발된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한편
학교와 기업을 대상으로 인력연수사업도 벌여나갈 계획이다.

한국외대는 유아 청소년 대학생 중장년 노인 등이 각기 다른 사고방식과
관심대상 및 이해능력을 갖고 있는데도 이를 반영한 외국어 교육프로그램이
우리나라에는 없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각각의 계층별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성화학측은 이 계층별 전문프로그램의 판매와 함께 학교 기업 등
공사기관을 대상으로 국제화 인력연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외국어관련 도서 및 교재출판사업 <>영상미디어 사업 및 EOL(English
On Line)을 포함한 정보통신사업 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앞으로 27개 외국어를 바탕으로 지역학 연구에 나서고 21C를
향한 외국학 종합연수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한편 동성화학그룹의 계열사인 (주)아이씨이는 미국 일리노이대학이
개발한한 비영어권 유학생을 위한 영어교육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는 등
외국어교육사업에 진출한바 있다.

< 김인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