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주재 필리핀 대사관이 최근 돼지 콜레라가 발생한 독일과 네덜란드
로 부터의 돼지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하도록 본국에 요청했다고 필리핀
대통령궁이 최근 밝혔다.

대통령궁은 성명서에서 벨기에 주재 자국 농업담당관인 달마시오 살팅으로
부터 돼지콜레라가 박멸될때까지 이들 국가의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건의가 들어 왔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돼지 콜레라 발생사실이 알려진 뒤 3만마리의 돼지를
도살키로 결정했으며 독일도 1만4천마리의 돼지를 도살키로 하는 한편
자국산 돼지의 국내이동과 대외수출을 금지시킨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