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이산화질소 미세먼지등 대기오염이 심한 서울과 수도권지역 전체를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시범지정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23일 한국환경기술개발원 한화진 박사가 발표한 "지역대기질보전
대책수립시행연구"에 따르면 서울과 성남 수원등 수도권지역은 오존
이산화질소 PM-10 (미세먼지) 등에 광범위하게 오염돼있어 이들 지역이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선정돼야할 것으로 지적했다.

한박사는 94~95년중 전국 89개 대기오염도 상시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존오염도는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대전 수원 부천순이었다.

이산화질소는 성남 서울 수원 안산등 수도권지역이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미세먼지도 안양에 이어 대구 서울 인천순으로 높았으며 일산화탄소는
서산 광명, 납은 안산 대전에서 오염도가 높았다.

아황산가스는 대구 안양 수원 울산순으로 오염도가 심했다.

한박사는 이와 관련, 공단지역은 현재와 같이 오염특성에 따라 특별
대책지역으로 지정 관리하되 대기환경규제지역은 서울 인천시와 경기도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해 시.도지사가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