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파일] (신세대 풍속도) "인생은 도전...내사업 일궈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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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하면서 큰 돈도 벌자"
대학가에 벤처기업 창업붐이 일고 있다.
학생이면서 회사를 만들어 제품개발판매에 나서고 있는 것.
아르바이트로 혹은 호기심으로 출발했던 사업을 회사형태로 키워 나가고
있다.
석사 혹은 박사과정 재학중인 대학원생뿐 아니라 학부생마저 벤처기업
설립에 나서고 있다.
손영철(28)씨는 과학기술대학 전기및 전자과학부 2학년때인 지난 94년에
"아이시티"라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를 차렸다.
아이시티는 인트라넷등 컴퓨터 네트워크 구축및 운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들
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손사장은 대학동창들과 밤을 새우면서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학업도 게을리 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닌 결과 아이티시를 매출 10억원의 벤처기업으로
키워냈다.
백승헌(30)씨도 서울대 대학원 재학중 벌여 놓은 사업을 졸업이후에도 평생
직장으로 삼은 케이스.
95년 대학후배들과 설립한 "세인트미디어"는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세인트미디어는 "인터넷티즌"으로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외국어대와 서울시립대 학생들로 구성된 "아카디자인진"도 주목받는
벤커비즈니스의 하나.
동아리형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업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아카디자인진은 신세대들에게 어필할만한 소품들을 디자인해 판매하고 있다.
몇차례의 기획상품전이 성공하면서 회사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졸업과 동시에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겠다는게 이들의 계획.
대학생들이 학생신분으로 창업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기 때문.
윤종구(25.과학기술대 4학년)씨는 "졸업후 정해진 길을 가던 획일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펼칠수 있다는 생각에 창업의 길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경기불황으로 취직하기도 어렵고 취직이 되더라도 명예퇴직등 미래가
불안한점을 감안, 처음부터 자신의 회사를 설립해 삶을 도전해 보자는게
신세대들의 생각이다.
적은 자본과 아이디어및 기술력만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대학생들은 정보통신이나 디자인분야의 모험기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대학가의 벤처기업 설립붐을 반영해 최근에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벤처클럽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과학기술원에 설립된 대학생 벤처 창업 연구회(KBC)는 사단법인으로까지
발전했다.
KBC는 창업준비학생들을 모집해 교육하고 관련기술을 컨설팅해 주고 있다.
메디슨 큐닉스 웹인터내셔널 휴먼컴퓨터등 과학기술원의 선배벤처기업가들
과 연계해 자본및 기술의 도움을 받는 통로를 마련하는 일도 하고 있다.
서울대에 설립된 벤처클럽(회장 송병준.서울대 전기공학부 4학년)도 비슷
하다.
최근에 결성된 서울대 벤처클럽은 4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출발하기가 무섭게 정보제공업(IP)분야의 2가지 프로젝트도 따냈다.
이밖에 인하대에서도 벤처클럽 결성이 추진중이다.
벤처기업가들의 모임으로 지난 95년 탄생한 한국벤처기업협회(회장 이민화.
메디슨 사장)는 대학생 벤처클럽 설립을 돕고 있다.
대학을 돌면서 창업사례를 소개하고 각종 자료및 사업을 지원해 주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문상인씨는 "창업로드쇼에 참가한 학생들의 75%가 창업을
생각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다"며 "올상반기에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부산대등에서 창업로드쇼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가의 젊은이들이 벤처기업을 발판으로 기업가의 꿈을 실현해 가고
있는 것이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
대학가에 벤처기업 창업붐이 일고 있다.
학생이면서 회사를 만들어 제품개발판매에 나서고 있는 것.
아르바이트로 혹은 호기심으로 출발했던 사업을 회사형태로 키워 나가고
있다.
석사 혹은 박사과정 재학중인 대학원생뿐 아니라 학부생마저 벤처기업
설립에 나서고 있다.
손영철(28)씨는 과학기술대학 전기및 전자과학부 2학년때인 지난 94년에
"아이시티"라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를 차렸다.
아이시티는 인트라넷등 컴퓨터 네트워크 구축및 운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들
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손사장은 대학동창들과 밤을 새우면서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학업도 게을리 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닌 결과 아이티시를 매출 10억원의 벤처기업으로
키워냈다.
백승헌(30)씨도 서울대 대학원 재학중 벌여 놓은 사업을 졸업이후에도 평생
직장으로 삼은 케이스.
95년 대학후배들과 설립한 "세인트미디어"는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세인트미디어는 "인터넷티즌"으로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외국어대와 서울시립대 학생들로 구성된 "아카디자인진"도 주목받는
벤커비즈니스의 하나.
동아리형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업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아카디자인진은 신세대들에게 어필할만한 소품들을 디자인해 판매하고 있다.
몇차례의 기획상품전이 성공하면서 회사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졸업과 동시에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겠다는게 이들의 계획.
대학생들이 학생신분으로 창업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기 때문.
윤종구(25.과학기술대 4학년)씨는 "졸업후 정해진 길을 가던 획일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펼칠수 있다는 생각에 창업의 길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경기불황으로 취직하기도 어렵고 취직이 되더라도 명예퇴직등 미래가
불안한점을 감안, 처음부터 자신의 회사를 설립해 삶을 도전해 보자는게
신세대들의 생각이다.
적은 자본과 아이디어및 기술력만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대학생들은 정보통신이나 디자인분야의 모험기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대학가의 벤처기업 설립붐을 반영해 최근에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벤처클럽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과학기술원에 설립된 대학생 벤처 창업 연구회(KBC)는 사단법인으로까지
발전했다.
KBC는 창업준비학생들을 모집해 교육하고 관련기술을 컨설팅해 주고 있다.
메디슨 큐닉스 웹인터내셔널 휴먼컴퓨터등 과학기술원의 선배벤처기업가들
과 연계해 자본및 기술의 도움을 받는 통로를 마련하는 일도 하고 있다.
서울대에 설립된 벤처클럽(회장 송병준.서울대 전기공학부 4학년)도 비슷
하다.
최근에 결성된 서울대 벤처클럽은 4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출발하기가 무섭게 정보제공업(IP)분야의 2가지 프로젝트도 따냈다.
이밖에 인하대에서도 벤처클럽 결성이 추진중이다.
벤처기업가들의 모임으로 지난 95년 탄생한 한국벤처기업협회(회장 이민화.
메디슨 사장)는 대학생 벤처클럽 설립을 돕고 있다.
대학을 돌면서 창업사례를 소개하고 각종 자료및 사업을 지원해 주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문상인씨는 "창업로드쇼에 참가한 학생들의 75%가 창업을
생각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다"며 "올상반기에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부산대등에서 창업로드쇼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가의 젊은이들이 벤처기업을 발판으로 기업가의 꿈을 실현해 가고
있는 것이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