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90년대, 고급혼례용 가구시장 형성..한국가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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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가구시초는 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볼수 있다.
6.25동란후 급격한 서구문물의 흡수로 주택구조와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가구분야에도 큰 변화를 가져 왔다.
일반서민층은 3층장과 2층장에 치마저고리 남성바지저고리 두루마기등의
의복을 개어넣었고 일부 상류층에서는 남성복의 양복과 두루마기등을 걸어
놓는 수납기능인 "의걸이장"을 사용했다.
50년대말에 들어서면서는 이불과 침구를 수납하고 동시에 의복을 걸수있는
기능을 갖춘 서랍장과 옷장이 함께 나오기 시작했다.
이때 정통적 자개상감법에서 벗어난 장롱들이 출하됐으며 디자인의 형태는
옷장의 문짝에 거울을 댄 자개와 하단부는 반닫이형태의 디자인을 조합시킨
것이 많았다.
60년대는 원피스나 투피스 양복과 같은 옷이 나오면서 옷장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가구의 양산"이 시작된 시기로 볼수있다.
디자인은 좁은 방의 공간을 넓게 활용토록 중간 부분에 경대와 서랍장이
겸비된 옷장형태가 주류를 이루었고 옷장의 문은 여닫이와 미닫이형태가
유행했다.
70년대는 아파트가 대중화되면서 이에 맞는 가구문화가 발달하기 시작하고
호텔과 레스토랑등 서구의 거실양식도입으로 건축및 인테리어 개념의 맞춤
가구가 나왔다.
일반단독주택의 경우도 입식의 아파트형태로 변하는 추세를 보여 주방가구
와 응접세트의 거실가구가 급증하게 됐다.
찬장에서 싱크대로 주방가구의 형태가 바뀌면서 70년대의 한국가구는
변모된 서구식 아파트형 콘크리트주택에 어울리는 가구의 수요를 불러
일으켰다.
80년대는 우리나라가 유럽및 일본과 미국등에서 개최하는 국제가구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던 시기이다.
또한 가구산업이 분업화됨에 따라 생산및 영업체제를 갖추게 됐으며
아파트 문화가 정착된 시기로 볼수 있다.
유럽지역의 메이커등과 기술제휴등을 통해 한국가구는 디자인과 가격
품질등에서 크게 향상됐다.
그러나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등 동남아지역 저임금국가의 가격에
비해 고임금으로 비싸진 국내의 가구가격으로는 수출경쟁력이 떨어져 침체
양상을 보였다.
90년대 들어서는 고가의 원부자재를 사용한 고급혼례용 가구시장이 형성된
후 조각제품과 원목가구에서 점차 고광택및 인공소재 활용으로 첨단소재와
디자인이 결합된 중저가제품의 출현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표면처리용 도료를 개발, 표면디자인을 바꿔 신선한 분위기를 주고
특히 이를 혼례용 가구를 구입하는 신세대부부의 취향에 접목시켰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
6.25동란후 급격한 서구문물의 흡수로 주택구조와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가구분야에도 큰 변화를 가져 왔다.
일반서민층은 3층장과 2층장에 치마저고리 남성바지저고리 두루마기등의
의복을 개어넣었고 일부 상류층에서는 남성복의 양복과 두루마기등을 걸어
놓는 수납기능인 "의걸이장"을 사용했다.
50년대말에 들어서면서는 이불과 침구를 수납하고 동시에 의복을 걸수있는
기능을 갖춘 서랍장과 옷장이 함께 나오기 시작했다.
이때 정통적 자개상감법에서 벗어난 장롱들이 출하됐으며 디자인의 형태는
옷장의 문짝에 거울을 댄 자개와 하단부는 반닫이형태의 디자인을 조합시킨
것이 많았다.
60년대는 원피스나 투피스 양복과 같은 옷이 나오면서 옷장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가구의 양산"이 시작된 시기로 볼수있다.
디자인은 좁은 방의 공간을 넓게 활용토록 중간 부분에 경대와 서랍장이
겸비된 옷장형태가 주류를 이루었고 옷장의 문은 여닫이와 미닫이형태가
유행했다.
70년대는 아파트가 대중화되면서 이에 맞는 가구문화가 발달하기 시작하고
호텔과 레스토랑등 서구의 거실양식도입으로 건축및 인테리어 개념의 맞춤
가구가 나왔다.
일반단독주택의 경우도 입식의 아파트형태로 변하는 추세를 보여 주방가구
와 응접세트의 거실가구가 급증하게 됐다.
찬장에서 싱크대로 주방가구의 형태가 바뀌면서 70년대의 한국가구는
변모된 서구식 아파트형 콘크리트주택에 어울리는 가구의 수요를 불러
일으켰다.
80년대는 우리나라가 유럽및 일본과 미국등에서 개최하는 국제가구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던 시기이다.
또한 가구산업이 분업화됨에 따라 생산및 영업체제를 갖추게 됐으며
아파트 문화가 정착된 시기로 볼수 있다.
유럽지역의 메이커등과 기술제휴등을 통해 한국가구는 디자인과 가격
품질등에서 크게 향상됐다.
그러나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등 동남아지역 저임금국가의 가격에
비해 고임금으로 비싸진 국내의 가구가격으로는 수출경쟁력이 떨어져 침체
양상을 보였다.
90년대 들어서는 고가의 원부자재를 사용한 고급혼례용 가구시장이 형성된
후 조각제품과 원목가구에서 점차 고광택및 인공소재 활용으로 첨단소재와
디자인이 결합된 중저가제품의 출현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표면처리용 도료를 개발, 표면디자인을 바꿔 신선한 분위기를 주고
특히 이를 혼례용 가구를 구입하는 신세대부부의 취향에 접목시켰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