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의 웨딩드레스업체인 베아띠(대표 현도정)가 결혼시즌을 맞아 고급
신규브랜드 "페리데일"을 내놓았다.

이회사는 기존 중저가의 "베아띠"상표에 이어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
키 위해 제2브랜드로 페리데일을 선보이게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제품은 소재가 고급인데다 비딩(부착 진주)이 많아 화려하고 우아한 드레
스로 화관 장갑 귀거리 부케등 소품 포함 1백만원선에 공급된다.

이 회사는 최근 페리데일의 첫매장을 서울 논현동에 오픈했으며 오는 9월부
터 국내에선 처음으로 백화점 직영점을 개설해 기성복으로 판매키로 했다.

또 기존 베아띠의 경우 중국 및 필리핀 현지공장에서, 고가품인 페리데일은
본격 시판단계에서 국내 제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페리데일을 예식복은 물론 연주복등으로 널리 입을수 있도록 소위
칵테일드레스 형태로 일본에 진출시키기로 하고 빠르면 연내 도쿄오사카등에
자가상표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