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은행이 거래실적이 없어도 마이너스대출을 해주는 상품을 선보였다.

또 조흥은행은 동일한 주택을 담보로 여러차례에 걸쳐 대출받을 경우 각종
신용조사 등을 면제해주는 대출제도를 시행한다.

동화은행은 18일 당좌거래를 할수 없는 중소기업.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하이웨이 대출"을 개발,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은행과 거래실적이 없는 고객이 담보를 제공하면 1억원이내에서
3년간 통장식대출(마이너스대출)을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

금리는 연13.50%이상이 적용되며 매년 0.5%씩 더해지는 기간가산금리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동화은행은 이밖에 모든 담보물에 대해 감정원 감정가대신 추정싯가 작성을
허용, 감정비용을 대폭 절감토록 했다.

또 조흥은행은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았던 고객이 대출금을 다 갚고 3년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담보주택의 저당권을 말소하지 않았거나 <>저당권을
말소한 후라도 자기소유주택을 다시 담보로 제공한 때에는 거래실적에 관계
없이 최고 3천만원까지 대출해주기로 했다.

일반개인은 이제까지 담보가 있더라도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많은 거래
실적을 쌓아야 했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