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세계화,개방화 의지를 밝히고 미국기업의 대한투자를 유치
하기 위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파견된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미국 언론과 기업인들에게 한국의
달라진 투자및 사업환경을 현지에서 직접 설명하기 위해 오는 4월1일
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뉴욕,애틀랜타 등 미국 동부의 8개 도시를 순회할
코리아 캐러밴을 편성,파견키로 했다.

사절단은 뉴욕을 시작으로 애틀랜타 롤리 볼티모어 리치먼드 피츠버그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 미국 동부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현지 언론과의 간담회,설명회 등을 갖는 한편 해당 지역
경제관련 인사와 기업인 공무원 언론인 등을 초청해 양국경제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KUBR)"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특히 박건우 주미대사와 제리 미첼 주한 미대사관 상무
담당공사,현지 각 지역 상공회의소와 경제단체,미국 상무부와 한국의
통상산업부 관계관이 공동으로 참여, 민간과 정부의 공동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리아 캐러밴에는 미국 동부에 진출한 국내기업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