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증시부양을 위해 주식형 컨트리펀드인 코리아펀드(KF)를 오는 5월중
2억달러 증자하고 코리아유럽펀드(KEF)와 코리아아시아펀드(KAF)는 하반기중
각각 1억달러규모 이내에서 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25일 발표한 "컨트리펀드를 통한 유가증권투자 활성화 방안"
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KF에 대해 이달중 증자허가를 내주고 오는
4월중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토록 하며 5월중 모집과 주금 납입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은 이와 함께 주식형 컨트리펀드에 대해 국내 기관투자가와 동일하게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등 발행시장에서의 공모주식 취득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식형 컨트리펀드를 국내 기관투자가의 공모주식 투자비중
범위에 포함시켜 관리하고 1인당 한도(발행주식 총수의 7%) 범위내에서
공개때 신규 주식을 취득할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관투자가의 공모주식 투자비중 범위는 지난 10월 20%에서 오는 10월에는
40%로, 내년 10월에는 60%, 오는 99년 10월에는 80%로 각각 확대된다.

재경원은 또 주식형 컨트리펀드의 채권투자비율을 현행 순자산액의 10%에서
20%이내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각 컨트리펀드의 투자액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KF가 6억6천9백90만
달러, KEF가 2억9천67만6천달러, KAF가 2억6천7백96만8천달러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