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 전문제조업체인 백광소재(대표 김영조)가 철강업체들이 쇳물을 녹
일때 첨가제로 이용하는 경소 돌로마이트의 양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5년간 10억원을 투입해 돌로마이트 소성특성에 적합한 유체
연료이용 소성로를 개발,충북 단양군 내포읍의 공장에 하루 1백t의 돌로
마이트를 생산할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양산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백운석으로 불리는 돌로마이트는 생석회와 함께 쇳물을 녹일때 불순물을
제거하는 제강용제로 사용되는 외에도 내화물이나 유리 도자기등의 원료로
이용되는 광물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경소 돌로마이트는 원광에 1천C이상의 고온을 가해
만든 제품으로 제강용제로 이용시 석회를 사용할때보다 용광로내의 내화
물을 보호할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회사측은 신제품이 완전소성상태로 제조되기 때문에 순도가 뛰어날뿐 아
니라 품질의 균일성과 안정성이 높아 수요업체들의 원가절감및 생산성향
상에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측은 돌로마이트 국내수요가 현재 월 9천t(6억원)정도이나 철강업
체들의 설비대형화추세등을 감안할때 앞으로 2만t(13억원)수준으로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 이창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