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컴퓨터와 대형 LCD(액정표시장치)를 장착해 연주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고 손쉽게 편곡이나 작곡을 할 수 있는 신형디지털피아노
''벨로체''(모델명.EU-520)을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고 17일 발표했다.

대우전자가 3년간 모두 4억여원을 들여 개발한 이 피아노는 GUI(그림조
작환경)방식의 대형 그래픽 LCD를 채용해 문자 뿐 아니라 음색 박자 음정
까지도 표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3.5인치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FDD)를 장착,음악소프트웨어를 통한
유명인의 연주 감상이 가능하고 자신의 연주도 얼마든지 저장.재생할 수 있
어 음악연습에 효과적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밖에 <>패널메모리 기능을 채택,곡별로 음색 리듬 효과음 등 연주조
건을 최대 36개까지 미리 저장할 수 있으며 <>노래가사가 화면에 자막처리
되는 노래방기능 <>인터넷 접속기능 등도 갖추고 있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1백99만8천원이다.

<김주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