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자주 도용되는 국내상표 7종을 "주로 도용되는 국내외 상표집"에
수록, 위조상품단속 등에 활용키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오는 20일 발간될 상표집에 수록되는 국내상표는 "BEAN POPLE" "BOY
LONDON" "INTERCREW" "MOOK" "NIX" "OPT" "TRY" 등으로 상표집에 수록되면
위조상품단속이나 상표분쟁시 근거자료로 인정받아 우선적으로 권리를 보호
받게 된다.

특허청은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져있고 도용상태가 심각해 검찰의 위조
상품 압수량이 현저하게 증가한 상품을 상표집 수록대상으로 선정했다"며
"국내상표가 상표집에 수록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