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오는 2000년까지 환경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효과적으로 환경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환경정보 전산망을 수립키로
했다.

환경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환경정보화촉진시행계획을
제3차정보화추진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는 2000년까지 지자체 및 환경유관기관으로
부터 환경정보를 효율적으로 입수하는 정보입수체제 및 환경정보데이터
베이스를구축하고 대기와 수질 폐기물등 환경분야별응용프로그램도
개발키로 했다.

또 국민들의 환경정보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인터넷과 근거리통신망
(LAN)을 이용한 멀티미디어형태의 대국민환경정보시스템을 만들고
국토환경지도 수계권역도 토지이용도 등을 지리정보시스템 (GIS)과 연계해
환경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환경분야지리정보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올해중 우선 자동차배출가스검사결과를 분석하는
운행차배출가스정기검사시스템을 비롯, 화학물질정보관리시스템 환경연구
정보시스템 수질환경정책수립지원시스템 폐기물재활용종합정보시스템 등
5개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