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웨어 : '연 20% 고성장 불황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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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5백억원 시장을 잡아라"
올 골프웨어 생산업체및 백화점등 유통업체들의 지상과제다.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불황을 모른다.
지난해부터 불어닫친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 골프웨어시장은
올해 25%대의 고성장세를 보여 6천5백억원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골프웨어시장은 90년대들어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돼 연평균 20%대의
신장세를 보이는 등 성장일로를 걸으면서 지난해 5천2백억원대의 시장규모로
발전했다.
골프대중화라는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골프웨어시장도 급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
이같은 변화에 가장 민감한 곳은 백화점업계다.
골프웨어를 가장 많이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롯데 신세계 등
백화점들은 올 골프웨어 매출액이 30%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골프시즌을 앞두고 이들 백화점은 신규브랜드
도입및 매장확대를 추진하는 등 판매전략 수립에 분주하다.
또 올해 유행될 브랜드및 소재를 분석하고 광고 전략을 세우는 등 저마다
고객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재 3백평에 달하는 골프웨어 매장에서 23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올 골프웨어 매출액을 지난해 2백93억원에서 30%
정도 증가한 3백80억원선으로 잡고 본관6층의 매장을 50여평 더 확보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해 골프웨어매출이 전년도(1백49억원)에 비해 두배(96%)가까운
신장률을 보이는 등 이 부문에서 재미를 톡톡히 보았다.
또 17개브랜드를 취급하면서 지난해 2백억원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던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올해 최소한 25%는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골프웨어
매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골프웨어시장은 경기침체와 무관하다.
오히려 총매출액면에서는 큰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골프인구 증가세를 보면 이를 충분히 이해할수 있다.
지난해 골프장을 다녀간 골퍼들 수는 9백만명을 웃돈것으로 집계됐다.
95년 내장객이 8백만명 이었던 것이 한해 사이에 1백만명이 늘어났다.
실제 골프인구는 1백50만~2백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매년 8%대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골프웨어시장에서 브랜드마다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한 것은 지난
94년부터다.
골프대중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골퍼들도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한 것과 때를 같이하고있다.
골프웨어브랜드도 지난 94년을 기점으로 매년 3~5개씩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브랜드는 총 35개에 달한다.
블랙&화이트 먼싱웨어 등 수입브랜드가 10개, 잭 니클라우스 등 라이선스
브랜드가 15개, 그리고 팬텀 아스트라등 국산브랜드가 10개에 달한다.
시장점유율은 국산브랜드가 35%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수입및 라이선스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는 10여개의 브랜드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프웨어시장이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 단지 골프인구가 늘어난
것때문만은 아니다.
골프웨어를 즐겨입는 일반인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골프용품및 웨어 전문업체인 "아스트라"의 분석에 따르면 골프웨어
구입자중 55%가 "비골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추세에 부응해 전문골프웨어보다는 캐주얼감각을 살린 골프웨어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두고 롯데백화점 골프의류판매 담당자는 "골프웨어는 전통적으로
고가의 화려한 색상의 제품이 잘팔렸으나 최근들어 패션보다는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한 캐주얼의류가 인기를 끌고있다"면서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골프웨어가 대중적인 옷으로 자리잡아 가는 과정에서 시장규모는
빠르게 확대될 것이지만 브랜드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 두산 쌍방울 등 대기업들이 라이선스계약을 통해 신규브랜드를 더욱
선보일 것이고 또 해외 유명브랜드들을 수입하려는 업체들이 증가해 기존
브랜드들과의 한판승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 김형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
올 골프웨어 생산업체및 백화점등 유통업체들의 지상과제다.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불황을 모른다.
지난해부터 불어닫친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 골프웨어시장은
올해 25%대의 고성장세를 보여 6천5백억원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골프웨어시장은 90년대들어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돼 연평균 20%대의
신장세를 보이는 등 성장일로를 걸으면서 지난해 5천2백억원대의 시장규모로
발전했다.
골프대중화라는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골프웨어시장도 급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
이같은 변화에 가장 민감한 곳은 백화점업계다.
골프웨어를 가장 많이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롯데 신세계 등
백화점들은 올 골프웨어 매출액이 30%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골프시즌을 앞두고 이들 백화점은 신규브랜드
도입및 매장확대를 추진하는 등 판매전략 수립에 분주하다.
또 올해 유행될 브랜드및 소재를 분석하고 광고 전략을 세우는 등 저마다
고객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재 3백평에 달하는 골프웨어 매장에서 23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올 골프웨어 매출액을 지난해 2백93억원에서 30%
정도 증가한 3백80억원선으로 잡고 본관6층의 매장을 50여평 더 확보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해 골프웨어매출이 전년도(1백49억원)에 비해 두배(96%)가까운
신장률을 보이는 등 이 부문에서 재미를 톡톡히 보았다.
또 17개브랜드를 취급하면서 지난해 2백억원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던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올해 최소한 25%는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골프웨어
매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골프웨어시장은 경기침체와 무관하다.
오히려 총매출액면에서는 큰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골프인구 증가세를 보면 이를 충분히 이해할수 있다.
지난해 골프장을 다녀간 골퍼들 수는 9백만명을 웃돈것으로 집계됐다.
95년 내장객이 8백만명 이었던 것이 한해 사이에 1백만명이 늘어났다.
실제 골프인구는 1백50만~2백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매년 8%대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골프웨어시장에서 브랜드마다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한 것은 지난
94년부터다.
골프대중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골퍼들도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한 것과 때를 같이하고있다.
골프웨어브랜드도 지난 94년을 기점으로 매년 3~5개씩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브랜드는 총 35개에 달한다.
블랙&화이트 먼싱웨어 등 수입브랜드가 10개, 잭 니클라우스 등 라이선스
브랜드가 15개, 그리고 팬텀 아스트라등 국산브랜드가 10개에 달한다.
시장점유율은 국산브랜드가 35%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수입및 라이선스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는 10여개의 브랜드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프웨어시장이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 단지 골프인구가 늘어난
것때문만은 아니다.
골프웨어를 즐겨입는 일반인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골프용품및 웨어 전문업체인 "아스트라"의 분석에 따르면 골프웨어
구입자중 55%가 "비골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추세에 부응해 전문골프웨어보다는 캐주얼감각을 살린 골프웨어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두고 롯데백화점 골프의류판매 담당자는 "골프웨어는 전통적으로
고가의 화려한 색상의 제품이 잘팔렸으나 최근들어 패션보다는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한 캐주얼의류가 인기를 끌고있다"면서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골프웨어가 대중적인 옷으로 자리잡아 가는 과정에서 시장규모는
빠르게 확대될 것이지만 브랜드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 두산 쌍방울 등 대기업들이 라이선스계약을 통해 신규브랜드를 더욱
선보일 것이고 또 해외 유명브랜드들을 수입하려는 업체들이 증가해 기존
브랜드들과의 한판승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 김형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