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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초대석] 조수호 <한국선주협회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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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무역기구 (WTO) 체제출범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가입으로
    해운업계의 자율화 국제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해운산업발전을 위한 업계의
    주도적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책을 맡게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30일 한국선주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조수호
    한진해운 사장(43)은 유능하고 덕망있는 분들이 많은데도 미흡한 자신이
    "키"를 잡게돼 송구스럽다고 겸손해하면서도 자신있게 포부를 피력했다.

    조회장은 "서울에 국제해운거래소 해운선박보험클럽 국제해운기구 등을
    유치하기 위해 해운센터 빌딩을 조속한 시일내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들어 가열되고 있는 선사간 출혈경쟁과 관련, "불공정
    거래로 인한 선사간의 불신과 경영손실을 막는데 앞장서 건전한
    영업질서를 정착토록할것"이라며 "대형선사의 독과점 확장을 지양하고
    대형선사와 중소선사간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정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회장은 특히 전임 박재익회장의 갑작스런 별세로 잔여임기를 맡게된
    점과 국내 양대선사중에서 협회장직을 수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란 점을
    감안한듯 업계의 일치단결만이 업계현안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여온 현대상선측에 대해서는 "업계
    화합차원에서 현대측이 양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현대측과
    협조해가며 해운업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회장은 세계 최대 민간해사기구인 발틱국제해사기구협의회 (BIMCO)의
    집행위원에다 세계최대 컨테이너항로인 북미항로에 취항중인 선사들의
    협의체인 북미항로안정화협정 (TSA)의 의장을 맡아 한국해운의 위상제고
    및 권익보호에 발벗고 나서고 있어 선협회장으로선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회장은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공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해운업과 같은 사업은 개인이나 개별회사로서는 그다지 이익이 없더라도
    인내를 가지고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계속 육성해나가야할 기간산업이라고
    믿고 있는 그의 철학으로 미뤄볼때 선협회장으로서의 향후 행보도 가늠할수
    있을듯 싶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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