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업투자회사및 창업투자조합에 2백70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또 창업투자회사들의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위해 지속적인 규제완화가 추
진된다.

정해주 중소기업청장은 31일오후 서울 팔레스호텔2층에서 한국투자회사
협회및 17개 주요 창업투자회사 사장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창업투자회사에
대한 지원을 이같이 대폭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청장은 이날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벤처캐피털투자액은 9천3백22억원
으로 미국의 12%이며 지원업체 또한 미국의 2%에 불과한등 창업환경과 창업
자수가 크게 미흡하다"고 전제하고 "창업투자재원의 원활한 확대를 위해 엔
젤제도도입등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정현투자회사협회회장과 창업투자회사 사장들은 지난해 9월부터
중단된 창업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투자허용을 재개하고 개인출자자에 대
한 세제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중기청은 이날 건의된 내용을 포함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상반
기중 "벤처기업의 창업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재정경제원 통상산
업부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