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 예정지구인 인천시 부평구 삼산1지구내에 4만여평 규모의
종합운동장이 건립된다.

최기선 인천시장은 8일 "부평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삼산1지구에 야구장을 중심으로한 종합운동장을 건립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에따라 이달중 삼산1지구에 대한 택지개발 변경계획 용역을
발주, 연내 각종 영향평가를 마무리한 뒤 내년말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01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종합운동장은 야구장 1만5천평을 비롯 축구와 배구등 다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시민운동장 2개소 9천8백평, 주차장 등 공공시설 1만5천여평 등으로
조성된다.

투자비용은 토지매입비 7백50억원을 비롯 야구장 3백50억원, 시민운동장
50억원, 주차장건설비 1백10억원 등 모두 1천2백6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운동장시설은 민자유치로 건설할 계획이다.

삼산1지구내 종합운동장은 인천지하철 3호선과 경인전철 경인고속도로
등 주요간선로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용이해 각종 경기가
활발히 개최될 전망이다.

한편 종합운동장 건립이 추진됨에 따라 삼산1지구에 대한 택지개발은
빨라야 오는 98년 상반기부터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 인천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