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정보시스템(대표 송병남)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올림픽대로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위해 추진하는 "올림픽대로 교통관리시스템"의 개발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으로 구축되는 이 시스템은 1단계로
상습정체 구간인 여의도 상류에서 잠실까지의 18Km 구간을 대상으로
가동된다.

이 구간에는 1Km마다 첨단 영상검지기를 설치되며 이를통해 수집된
교통상황은 광케이블을 통해 곧바로 교통관제센터 강남지소에 설치된
컴퓨터로 전송된다.

이곳에서 목적지까지의 도착시간을 비롯해 평균속도 사고여부등 운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분석, 8개의 대형 전광판과 PC통신및 ARS(자동응답
시스템)등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또 교통량에 따라 자동으로 진입차량을 제어하는 "유입램프 제어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2개소에 설치,운영된다.

오는 8월 이 시스템이 가동에 들어가면 교통분산을 자발적으로 유도,
올림픽 대로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지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사고 예방에도 효과를 발휘하며 각종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유병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