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TV는 9일 오후 11시 <다큐스페셜> 신년 특집으로 "신비의 DHEA,
불로초는 있는가"를 방송한다.

이 시간에는 최근 국내외에서 현대판 불노초로 일컬어지는 DHEA의
효능을 검증한다.

1930년대에 처음 발견된 DHEA는 사람의 혈액 안에 있는 여러가지
호르몬이 생성되기 직전의 전초물.

인체의 노화가 DHEA의 소멸과 맞물려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지면서
DHEA가 노화방지 등에 특효약이라는 소문이 미국 등에서도 일고 있다.

이 특집은 미국 현지의 복용자와 DHEA 전문가인 레이 새힐리언, 스페판
체르니스크박사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사정을 소개한다.

또 DHEA 원료인 얌을 찾아서 멕시코의 한 농가를 방문하고, 제조회사의
하나인 NATROL 사의 DHEA 제조과정도 보여준다.

또 연대 세브란스 내과팀의 단기임상실험으로 탤런트 남능미 부부와
심양홍, 그리고 일반 복용자 24명이 30일동안 DHEA를 복용한 소감을
전하고, 이원 임상검사센터와 연대 스포츠검진센터의 복용전후 검사결과를
비교한다.

등소평, 모택동, 김일성, 클레오파트라 등이 복용해 온 불로초를 비롯,
동양의학에서 보는 노화방지책 등도 곁들여 소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의 식품의료정책을 최종조절하는 FDA, NIE 등에서 DHEA의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고, 서울대 서유헌.이홍규 교수 등
국내 전문가들도 아직은 그 효능 여부를 단정짓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 시간에는 이같은 DHEA의 한계도 지적한다.

연출 홍상운PD.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