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림(대표 일경물산 대표이사 김형일)의 여성복"메르꼴레디
꼴레지오네"는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활발한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매우
친숙한 브랜드다.

"메르꼴레디 꼴레지오네"가 탄생한 것은 89년.

(주)유림이 런칭한(브랜드명 "메르꼴레디") 뒤 캐릭터캐주얼의 대표주자로
성장했으며 96년4월 일경물산이 유림을 인수하며 이름과 컨셉트를 바꾸며
사업을 재정비했다.

97년 봄여름제품부터 반영되는 새 컨셉트의 핵심은 철저한 커리어우먼룩.

대학생 직장인에서 미시까지 포괄적으로 겨냥했던 예전의 타깃 폭을
대폭 좁혀 세련된 직장여성들의 취향에 꼭 맞는 브랜드를 만드는 데
전념했다.

김은미 디자인실차장이 설명하는 97년 봄여름제품 주제는 "지적인
섹시함".

타깃연령은 23~27세.

화려한 모양보다는 고급소재로 깔끔하고 세련된 라인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제품은 일상근무복("도시의 전쟁"50%) 휴일복("여피 할러데이"40%)
저녁모임차림(쿨 재즈 페스티벌"10%)의 3그룹으로 나뉜다.

가격은 재킷 18만~30만원, 바지 10만~19만원, 스커트 10만~18만원, 원피스
16만~28만원선. 96년 매출은 2백10억원이며 97년에는 2백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장은 현재 33곳이며 연말까지 4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일경물산은 88년 설립됐으며 라이선스브랜드 "게스""폴로 랠프 로렌"과
96년11월 런칭한 자체 캐주얼브랜드"제드"를 갖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