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새해엔 건강지켜 더욱 활기찬 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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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고마움은 건강을 잃어봐야 비로서 절실히 느낄수 있다.
스펜서의 말처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들의 의무요, 생리학적
도덕''이다.
이런 인식에 동의한다면 새해를 맞이해 적잖은 금전적 시간적 이익을
희생해서라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겠다는 다짐을 하자.
현대인의 건강을 해치는 원흉들로 스트레스, 피로, 지나친 음주 및 흡연,
부적당한 음식섭취, 운동부족 등을 꼽을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막강한 다크호스는 스트레스.
누구나 스트레스에 대항할 능력을 갖고 있지만 개인차가 심하다.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상황에 긴장하고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적응해간다.
그러나 더이상 공격적 경쟁적 독립적인 사람에게 고혈압 두통 편두통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같은 교감신경의 지나친 흥분에 의한 질병을 유발하기
쉽다.
반면 후퇴적 수동적 의존적인 사람에게는 위궤양 대장염 소화불량과
같은 질병을 일으키기 쉽다.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질병은 신체증상으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식욕적하 요통 목통증 두통 심계항진(심장박동수가 점차로 증가)호흡곤란
생리불순 내뇨장애 알레르기 감각이상 등이다.
정신증상으로 불안 우울 분노 자기비하 지나친 긴장 등이 있다.
이런 요인이 겹쳐 일상업무에서 실수가 잦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등
잔병에 잘 걸리게 된다.
또 불면 건망증 약물중독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의학자들은 스트레스성 7대질환으로 고혈압 갑상선기능항진증
천식 소화성궤양 궤양성대장염 류머티즘관절염 신경성피부염 등을 꼽고
있다.
스트레스는 우선 합리적이고 사고를 바탕으로 극복될수 있다.
못마땅하게 돌아가는 세상사의 책임을 다른 사람.사회.세대에게
전가시리켜는 자세를 바꾸어 스트레스의 긍정적인 측면을 되살려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는 것이다.
시험이나 프로젝트수행을 앞두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마칠때의 성취감은 엄청난 것이다.
결국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은 용기다.
용기는 의미있는 경험을 해보려는 동기를 지니고 새로운 경험이 자신의
내면이나 장래를 바꿀수 있다고 확신하는 가운데 과감히 도전함으로써
길러진다.
그러나 무모한 용기와 참된 용기를 구분할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을 수행해나가는 과정에서 직장상사의 업무추진방향과 업무환경을
바꿀 필요를 느낄 것이고 이때문에 가슴답답한 일이 많다.
바꿀수 있는 것은 과감히 바꾸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차선을 택해야
한다.
차선으로 평화를 선택한후 조용히 힘을 기르는 것이 좋다.
이럴때도 차선의 선택이 게으름인지 승부를 회피하는 것인지에 대한
철저한 자기점검이 있어야 한다.
피로는 어떻게 오나.
과로사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습관을 분석해보면 <>하루 30개비이상의 흡연
<>하루 4잔 이상의 커피 <>1개월 이상이 지속적인 음주 <>운동량의
절대부족 <>2년이상 의사 진찰을 받지 못함 등이 중요한 특징이다.
또 이들의 업무수행행태는 <>최근 업무량과 책임이 갑자기 늘어났고
<>10시간 이상 근무하거나 한달이상 지속적으로 늦게 퇴근하며 <>근무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출장이 잦아 주당 5천km이상 이동하고 <>휴일에도 일에
매달리며 <>직장의 대인관계나 경영상태가 악화된 것 등을 공통점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와 피로는 같이 온다는 것이다.
<>걱정이 많고 부정적인 사고를 가지며 <>완변을 추구해 남을 자주
의식하고 <>익숙지 않은 행동을 자주 요구받거나 익숙지 않은 환경에 자주
노출되며 <>의사결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대인관계에서 갈등이 많으며
<>자기주장을 못하고 거절을 못하는 등의 성격을 가진 사람은 쉽게
피로해하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따라서 새해의 건강설계는 슬기로운 스트레스 및 피로 극복으로 시작해야
할것같다.
술을 줄이자.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20%가 ''매일 술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제1기
이상의 알콜의존증 환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의학자들이 권하는 음주량은 하루 4잔 이내의 소주로 이것도 하루걸러
해야 한다.
술은 뇌의 사고능력을 떨어뜨려 건망증을 유발한다.
지방간 간염 간경화로 진행되면 회복이 어렵다.
음주가는 비음주가에 비해 소화성궤양을 2배, 각종 암은 10배이상 잘
걸린다.
음주가 유발하는 질병은 이밖에도 심장병 췌장염 폐렴 폐결핵 영양실조 등
헤아릴수 없이 많다.
담배를 끊자.
담배에는 4천여가지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중에 43가지는 발암성분
이다.
유전자 돌연변이를 통해 담배는 폐암뿐만 아니라 방광암 신장암 췌장암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 항문암 혈액암 등 다양한 암을 유발한다.
또한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하고 텁텁한 입냄새를 유발, 불쾌감이 상존케
한다.
또 배우자와 자녀에게 미치는 간접흡연의 피해가 엄청나다.
담배피우는 가장의 자녀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모세기관지염에 걸리기
쉽다.
싱겁게 먹고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자.
국내성인 1인당 1일 식염섭취량은 13g을 웃돈다.
노령일수록, 또는 농민 군인 대학기숙사생 등이 이보다 많은 식염을 섭취
한다.
반면 미국은 5g 미만이다.
소금의 하루 필요량은 1g이 채 못된다.
과다한 식염섭취로 밤에도 신장은 체액내 나트륨 균형을 맞추기 위해
펌프질을 해야 하고 언젠가 고장이 날 것이다.
또한 혈압을 올려 뇌졸증과 심장질환을 일으킨다.
또 식도암 위암 등에 걸리게 만든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적게 먹자.
개인차가 크지만 인간도 동물적인 후각에 의해 기름진 것을 선호하고 이를
보면 참을수 없는 식욕이 발동하게 돼 있다.
지방함량표를 대조해 적게 먹어야할 음식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과자 사탕 아이스크림 피자 등 인스턴트식품 간식 등에 포함된 엄청난
지방질을 우습게 보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활동량에 열량이 거의 소진될 정도로 소식을 하는 것이 장수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매주 3회이상 능력에 맞는 운동을 하자.
운동은 체력증진 체중감량 스트레스/피로/숙취해소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수단이다.
운동은 장수에 직결되지는 않지만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강시키는데
최고다.
다만 장거리를 가는 등산 조깅 사이클 등의 내핍운동은 유해산소및 근육내
젖산에 의한 피로도를 높여 삼가야 한다.
값비싼 보약이나 외국에서 유명하다는 검증되지 않은 약에 의존해 건강을
사려는 억지논리를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력과 불편을 수반하지 않은 건강증진법은 없으므로 철저한 자기통제가
요구된다.
합리적인 의료정보선텍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의료선택을 지양해야겠다.
정기검진을 받고 특정질환이 의심되면 정밀검사를 받는데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정종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일자).
스펜서의 말처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들의 의무요, 생리학적
도덕''이다.
이런 인식에 동의한다면 새해를 맞이해 적잖은 금전적 시간적 이익을
희생해서라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겠다는 다짐을 하자.
현대인의 건강을 해치는 원흉들로 스트레스, 피로, 지나친 음주 및 흡연,
부적당한 음식섭취, 운동부족 등을 꼽을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막강한 다크호스는 스트레스.
누구나 스트레스에 대항할 능력을 갖고 있지만 개인차가 심하다.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상황에 긴장하고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적응해간다.
그러나 더이상 공격적 경쟁적 독립적인 사람에게 고혈압 두통 편두통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같은 교감신경의 지나친 흥분에 의한 질병을 유발하기
쉽다.
반면 후퇴적 수동적 의존적인 사람에게는 위궤양 대장염 소화불량과
같은 질병을 일으키기 쉽다.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질병은 신체증상으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식욕적하 요통 목통증 두통 심계항진(심장박동수가 점차로 증가)호흡곤란
생리불순 내뇨장애 알레르기 감각이상 등이다.
정신증상으로 불안 우울 분노 자기비하 지나친 긴장 등이 있다.
이런 요인이 겹쳐 일상업무에서 실수가 잦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등
잔병에 잘 걸리게 된다.
또 불면 건망증 약물중독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의학자들은 스트레스성 7대질환으로 고혈압 갑상선기능항진증
천식 소화성궤양 궤양성대장염 류머티즘관절염 신경성피부염 등을 꼽고
있다.
스트레스는 우선 합리적이고 사고를 바탕으로 극복될수 있다.
못마땅하게 돌아가는 세상사의 책임을 다른 사람.사회.세대에게
전가시리켜는 자세를 바꾸어 스트레스의 긍정적인 측면을 되살려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는 것이다.
시험이나 프로젝트수행을 앞두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마칠때의 성취감은 엄청난 것이다.
결국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은 용기다.
용기는 의미있는 경험을 해보려는 동기를 지니고 새로운 경험이 자신의
내면이나 장래를 바꿀수 있다고 확신하는 가운데 과감히 도전함으로써
길러진다.
그러나 무모한 용기와 참된 용기를 구분할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을 수행해나가는 과정에서 직장상사의 업무추진방향과 업무환경을
바꿀 필요를 느낄 것이고 이때문에 가슴답답한 일이 많다.
바꿀수 있는 것은 과감히 바꾸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차선을 택해야
한다.
차선으로 평화를 선택한후 조용히 힘을 기르는 것이 좋다.
이럴때도 차선의 선택이 게으름인지 승부를 회피하는 것인지에 대한
철저한 자기점검이 있어야 한다.
피로는 어떻게 오나.
과로사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습관을 분석해보면 <>하루 30개비이상의 흡연
<>하루 4잔 이상의 커피 <>1개월 이상이 지속적인 음주 <>운동량의
절대부족 <>2년이상 의사 진찰을 받지 못함 등이 중요한 특징이다.
또 이들의 업무수행행태는 <>최근 업무량과 책임이 갑자기 늘어났고
<>10시간 이상 근무하거나 한달이상 지속적으로 늦게 퇴근하며 <>근무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출장이 잦아 주당 5천km이상 이동하고 <>휴일에도 일에
매달리며 <>직장의 대인관계나 경영상태가 악화된 것 등을 공통점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와 피로는 같이 온다는 것이다.
<>걱정이 많고 부정적인 사고를 가지며 <>완변을 추구해 남을 자주
의식하고 <>익숙지 않은 행동을 자주 요구받거나 익숙지 않은 환경에 자주
노출되며 <>의사결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대인관계에서 갈등이 많으며
<>자기주장을 못하고 거절을 못하는 등의 성격을 가진 사람은 쉽게
피로해하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따라서 새해의 건강설계는 슬기로운 스트레스 및 피로 극복으로 시작해야
할것같다.
술을 줄이자.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20%가 ''매일 술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제1기
이상의 알콜의존증 환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의학자들이 권하는 음주량은 하루 4잔 이내의 소주로 이것도 하루걸러
해야 한다.
술은 뇌의 사고능력을 떨어뜨려 건망증을 유발한다.
지방간 간염 간경화로 진행되면 회복이 어렵다.
음주가는 비음주가에 비해 소화성궤양을 2배, 각종 암은 10배이상 잘
걸린다.
음주가 유발하는 질병은 이밖에도 심장병 췌장염 폐렴 폐결핵 영양실조 등
헤아릴수 없이 많다.
담배를 끊자.
담배에는 4천여가지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중에 43가지는 발암성분
이다.
유전자 돌연변이를 통해 담배는 폐암뿐만 아니라 방광암 신장암 췌장암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 항문암 혈액암 등 다양한 암을 유발한다.
또한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하고 텁텁한 입냄새를 유발, 불쾌감이 상존케
한다.
또 배우자와 자녀에게 미치는 간접흡연의 피해가 엄청나다.
담배피우는 가장의 자녀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모세기관지염에 걸리기
쉽다.
싱겁게 먹고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자.
국내성인 1인당 1일 식염섭취량은 13g을 웃돈다.
노령일수록, 또는 농민 군인 대학기숙사생 등이 이보다 많은 식염을 섭취
한다.
반면 미국은 5g 미만이다.
소금의 하루 필요량은 1g이 채 못된다.
과다한 식염섭취로 밤에도 신장은 체액내 나트륨 균형을 맞추기 위해
펌프질을 해야 하고 언젠가 고장이 날 것이다.
또한 혈압을 올려 뇌졸증과 심장질환을 일으킨다.
또 식도암 위암 등에 걸리게 만든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적게 먹자.
개인차가 크지만 인간도 동물적인 후각에 의해 기름진 것을 선호하고 이를
보면 참을수 없는 식욕이 발동하게 돼 있다.
지방함량표를 대조해 적게 먹어야할 음식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과자 사탕 아이스크림 피자 등 인스턴트식품 간식 등에 포함된 엄청난
지방질을 우습게 보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활동량에 열량이 거의 소진될 정도로 소식을 하는 것이 장수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매주 3회이상 능력에 맞는 운동을 하자.
운동은 체력증진 체중감량 스트레스/피로/숙취해소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수단이다.
운동은 장수에 직결되지는 않지만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강시키는데
최고다.
다만 장거리를 가는 등산 조깅 사이클 등의 내핍운동은 유해산소및 근육내
젖산에 의한 피로도를 높여 삼가야 한다.
값비싼 보약이나 외국에서 유명하다는 검증되지 않은 약에 의존해 건강을
사려는 억지논리를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력과 불편을 수반하지 않은 건강증진법은 없으므로 철저한 자기통제가
요구된다.
합리적인 의료정보선텍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의료선택을 지양해야겠다.
정기검진을 받고 특정질환이 의심되면 정밀검사를 받는데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정종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