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의 폐기물불법투기가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7일 올 1월부터 11월까지 폐기물배출사업장 및 처리업소 4만3천9
백17개업소를 점검한 결과 총 3천9백89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적발된 불법폐기물 가운데에는 건설폐기물이 가장 많아 건설폐기물을
배출하는 1만6백52개업소를 점검한 결과 1천2백37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위반사항중 불법투기가 가장 많은 5백50건으로 44.5%를 차지했다.

사업장폐기물은 3만7백43개업소를 점검한 결과 2천2백81건을 적발했다.

폐기물처리업소역시 위반율이 높아 총 2천5백22개소를 점검한 결과 18.7%에
달하는 4백71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한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행락지 공공장소에서의 쓰레기투기를 단속한 결
과 총 20만3천7백19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는데 쓰레기불법투기사례는 전체
위반건수의 67.1%를 차지, 아직도 쓰레기투기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 김정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