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히터, 전기히터, 온풍기등 각종 난방용품이 판매경쟁으로 정상소비자
가격보다 20%-27%선이 할인판매되고 있다.

26일 용산전자상가에서는 팬히터의 경우 삼성전자의 9평평 FH-496P모델이
정상소비자가격인 39만4천원보다 20%가 낮은 31만5천원선에 LG전자의 11평형
HFN-562NU모델도 정상소비자가격인 42만4천원보다 20%가 낮은 33만9천원선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대우전자의 7평형 DFH-380모델은 25%가 낮은 22만4천원(정상가 28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로터리히터도 삼성전자의 31평형 RH-F156B모델과 LG전자의 22평형
HRF-111TN모델이 각각 정상소비자가격인 44만8천원과 38만원보다 23%씩이
낮은 34만5천원과 29만3천원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우전자의 20평형 DRH-103모델은 정상소비자가격인 37만원보다 25%가 낮은
27만8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전기스토브 역시 메이커에따라 23%-26%까지 할인돼 삼성전자의 EH-141H
모델이 7만9천원(정상가 10만3천원), LG전자의 SE-1455TF모델이 7만5천원
(9만7천8백원), 대우전자의 HES-1350H모델은 6만6천원(8만9천원)선에
팔리고 있다.

대형온풍기의 경우는 삼성전자의 30-45평형인 CAH-156KM모델이 27% 할인된
95만6천원(정상가 1백3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LG전자의 15-30평형인 HA-170MF모델은 25% 할인된 96만원(1백28만원)선
을 형성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공급물량이 넉넉한데다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판매가 부진해
앞으로 고객유치를 위한 상인들의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
할인폭이 다소 더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