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박영배특파원 ]

지난해 미국가정에 들어간 외국의 입양아는 총 9천6백79명이었는데 이중
한국계 입양아는 1천6백65명으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무부의 국가입양위원회에 따르면 1만명에 육박하는 입양아중
아시아계는 52%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유럽계는 28%였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2천1백30명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가 1천8백9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종전이후 오랫동안 고아수출 1위라는 불명예를 유지했으나 이제는
중국 러시아가 그 자리를 이어받고 있다.

한국 다음으로는 과테말라(4백49명) 인도(3백71명) 파라과이(3백51명),
콜롬비아(3백50명)순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