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밤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가는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 철거 및
재시공업체로 현대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16일 오후 조달청에서 실시된 당산철교 철거및 궤도설치 등
토목부문의 입찰결과 현대중공업과 진흥기업이 공동도급업체로 3백96억6천8
백만원의 공사가격을 제시, 시공업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진흥기업은 오는 30일 밤부터 전력공급선을
중단하는 등 준비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착수, 교각건설 및
트러스설치 등 재시공공사를 3년간 벌이게 된다.

이 공사 예정가격은 4백92억4천9백74만원이었으며 업체의 기술력과
과거 도급액수를 심사하는 "사전적격심사"를 거쳐 입찰이 실시됐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