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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해컵 세계여자바둑선수권] "역시 루이 구단" .. 결승 2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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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나이웨이 구단이 지난대회 우승자 평원을 제압, 1회대회에 이어
    또다시 세계여류바둑 정상에 올랐다.

    루이나이웨이 구단은 4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속개된 제3회 보해컵세계
    여자바둑선수권(한국경제신문.KBS공동주최, 보해양조 후원)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펑윈 팔단을 맞아 흑으로 103수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연승으로 보해컵을 차지했다.

    루이 구단은 이날 대국에서 초반 상변에 거대한 세력을 구축,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 펑윈에게 돌을 던지게 함으로써 대국 5시간만에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루이 구단은 지난 1회대회에 연거퍼 펑윈을 꺾으며 세계최강임을
    확인했다.

    1국대결에서 7시간 30여분 동안 피말리는 혈투를 벌였던 루이나이웨이
    구단과 펑윈 팔단은 이날도 싸움바둑으로 일관, 초반부터 장고를 거듭하는
    등 한수 한수에 신중함을 보였다.

    그러나 대국초반 상변에서 펑윈이 범한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략, 상변에
    거대한 세력을 구축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싸움은 먼저 좌상변에서 벌어졌다.

    두 기사는 똑같이 화점과 소목을 취하는 중용지도 포석을 택했다.

    흑을 쥔 루이 구단이 눈목자 15로 걸치자 펑윈 팔단은 1백18로 반발했다.

    이후 46수까지 좌변에서 공방전이 전개되면서 루이 구단은 세력을 키웠고
    펑윈 팔단은 실리를 챙겨 바둑은 팽팽하게 어울렸다.

    전단은 다시 상변으로 이어졌다.

    흑47 좌상귀 침입에 펑윈은 48로 상변 흑을 갈라치는 수로 대응, 난타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검토실의 윤기현 구단은 1백48이 무리수라고 지적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루이 구단은 흑57로 좌상변 백대마를 몰면서 상변
    세력구축에 성공해 바둑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국이 없었던 3일 제주도 날씨는 화창하고 쾌적했다.

    이날 대회관계자들 대부분은 호텔을 벗어나 제주도 관광으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정작 결승대국을 벌이고 있는 루이나이웨이와 펑윈은 신라호텔에
    머물면서 휴식.

    이에 대해 중국팀관계자들은 루이는 감기가 떨어지지 않았고 펑윈은
    차멀미가 있어 제주도관광을 거절했다고.

    대신 두 기사는 중문단지 일대를 조용히 산책하면서 대국구상에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이날 대국은 예정보다 30분 앞당긴 9시30분부터 시작돼 눈길.

    내막을 알아본즉 대국 중계방송을 맡고 있는 KBS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지난 2일 대국이 6시30분까지 진행됐으나 정규방송관계로 오후5시에
    중계방송을 중단되자 대국결과를 놓고 시청자들의 전화문의가 빗발쳤다고.

    방송시간을 오후5시 이후로 연장할 수 없는 입장은 KBS측은 대국시간을
    30분 앞당겨 보다 빠른 시간에 대국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

    < 제주=김형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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