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일, 소주세율 2~3배 인상..한국, 수출 타격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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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은 내년 세제개혁을 통해 소주세율을 지금보다 2-
3배 올리는 대신 위스키의 세율은 지금의 반정도로 낮추기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일본 술시장에서 외국산 위스키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반면 소주 업계의 고전이 예상되고있다.
일본 대장성은 알콜농도 25도 소주(증류식 을류소주)의 경우 현재 알콜농도
1도, 1리터기준으로 4.08엔이던 주세를 약 3배인 12엔정도, 희석식갑류 소주
의 경우 지금의 6.23엔인 주세를 2배정도 올릴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4
일 보도했다.
일본 대장성은 이와함께 위스키(알콜농도 40도)의 세금은 현재의 알콜농도
1도 1리터기준으로 24.56엔에서 절반정도로 인하할 방침이다.
일본정부의 이번 결정은 "일본의 주세구조가 외국산 위스키에 일방적으로
불리하고 소주에 유리하게 돼있는 것은 불공정무역관행"이라는 세계무역기구
(WTO)의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한편 최근들어 소주의 일본수출에 주력해온 진로등 한국업체들은 내년에 일
본 소주세금이 오를 경우 대일수출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함께 일본의 주세구조를 고친 위스키생산국들이 바로 대한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여 바짝 긴장하고있다.
이번 일본정부의 "위스키 주세인하, 소주세금 인상"방침에 따라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일본국내 증류식 소주업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있다.
이 업계는 그동안 수입 위스키의 세율이 소주보다 최저 3.9배, 최고 6배나
높은 일본의 주세구조 덕분에 수입위스키와의 경쟁에서 버텨왔으나 새 주세
가 시행될 경우 수입위스키의 공세에 크게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증류식 을류 소주의 세금이 3배정도 인상될 경우 소매가격(1.8리터 기준)은
지금의 1천3백엔선에서 최대 4천엔선으로 크게 오르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
3배 올리는 대신 위스키의 세율은 지금의 반정도로 낮추기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일본 술시장에서 외국산 위스키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반면 소주 업계의 고전이 예상되고있다.
일본 대장성은 알콜농도 25도 소주(증류식 을류소주)의 경우 현재 알콜농도
1도, 1리터기준으로 4.08엔이던 주세를 약 3배인 12엔정도, 희석식갑류 소주
의 경우 지금의 6.23엔인 주세를 2배정도 올릴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4
일 보도했다.
일본 대장성은 이와함께 위스키(알콜농도 40도)의 세금은 현재의 알콜농도
1도 1리터기준으로 24.56엔에서 절반정도로 인하할 방침이다.
일본정부의 이번 결정은 "일본의 주세구조가 외국산 위스키에 일방적으로
불리하고 소주에 유리하게 돼있는 것은 불공정무역관행"이라는 세계무역기구
(WTO)의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한편 최근들어 소주의 일본수출에 주력해온 진로등 한국업체들은 내년에 일
본 소주세금이 오를 경우 대일수출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함께 일본의 주세구조를 고친 위스키생산국들이 바로 대한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여 바짝 긴장하고있다.
이번 일본정부의 "위스키 주세인하, 소주세금 인상"방침에 따라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일본국내 증류식 소주업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있다.
이 업계는 그동안 수입 위스키의 세율이 소주보다 최저 3.9배, 최고 6배나
높은 일본의 주세구조 덕분에 수입위스키와의 경쟁에서 버텨왔으나 새 주세
가 시행될 경우 수입위스키의 공세에 크게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증류식 을류 소주의 세금이 3배정도 인상될 경우 소매가격(1.8리터 기준)은
지금의 1천3백엔선에서 최대 4천엔선으로 크게 오르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