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녀가 꿈에서 본 그림들(직녀몽수도)"은 서울시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
역사 내부 벽면에 두 부분으로 나뉘어 설치된 조형물이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의 전승놀이인 "칠교판"(일명 "걸교판" "지혜판")에서
착상됐다.

칠교판이란 정사각형 또는 1:2 비례의 직사각형 나무판자를 자투리 내지
않고 잘라서 세모 네모 마름모꼴의 일곱개 조각을 만든뒤 그것을 이리저리
짜맞춰 사람 동물 식물 건축물 추상기호등 갖가지 형태를 만드는 일종의
퍼즐놀이.

"직녀가 꿈에서 본 그림들"은 칠교판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전통적 색상
7가지와 노랑색바탕으로 꾸민 따스하고 정감넘치는 알록달록한 형태가 특징
이다.

다양한 색채감각과 칠교판의 변화무쌍한 형태를 이용해 자칫 차갑고
삭막하게 느껴지기 쉬운 지하공간에 따스한 색채감각을 불어 넣자는 것이
작품의도였다.

칠교판 조각들은 금속 금형으로 만들고 벽면에 노랑 바탕색을 칠한뒤
각각의 판을 제자리에 부착시켰다.

< 개요 >

<> 위치 :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 역사내부
<> 규모 :(동쪽벽) 가로 58.8m 세로 2.75m 좌우끝 7.54m
(서쪽벽) 가로 63.78m 세로 2.75m 좌우끝 7.46m
<> 재료 :혼합재료(ABS수지 사출성형/철물앵커/도장)
<> 제작자 :성완경(상산환경조형연구소 소장)

<> 제작자 약력
<>1944년생
<>서울대 미술대 회화과졸업
<>프랑스 파리 국립장식미술학교 벽화과 졸업
<>밀라노 트리엔날레 "세계의 대도시"전 서울관 슈퍼그래픽 제작
<>제1회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및 국제커미셔너
<>국제방송교류재단 신축사옥 미술장식품 백남준과 공동제작중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