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의 정보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향도는 한국무역협회의 자회사인
한국무역정보통신 (KOTIS)이다.

KOTIS는 한국무역협회가 수집 가공한 각종 무역관련 데이터베이스는
물론 PC통신 인터넷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무역정보통신망을 운영하고
있다.

무역업체들은 KOTIS를 통해 전세계의 무역관련정보를 리얼타임으로 입수,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다.

뿐만아니라 해외마케팅 및 거래선물색 등도 KOTIS 의 도움을 얻어 손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KOTIS가 출범한 것은 지난 91년으로 출범초기에는 회원업체에 전용선을
통해 무역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업무였다.

그러다 지난해 11월부터 PC통신을 개통하고 부가기능으로 인터넷
접속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통신서비스망으로 출발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 무역 비즈니스 정보는 물론 생활정보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곳곳의 정보를 공유케함으로써 무역인을 위한 무한정보의
토털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KOTIS는 특히 보다 많은 회원이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료를
3만원으로 인하하는 한편 PC통신 전용회선인 01436개통으로 통신고속화를
실현했다.

기존의 다른 PC통신이 청소년 오락 컴퓨터 지향인 반면 KOTIS는
전자메일 기업광장 등 비즈니스 정보통신망을 지향하고 있다.

또 이들 기본서비스외에 전자거래알선 무역정보 가상전시회 및
멀티미디어정보 등 신개념의 서비스를 포괄하는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무역인들을 위한 본격적인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KOTIS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정보서비스 인터넷서비스
거래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이 있다.

이중 정보서비스는 33개 데이터베이스와 약5,000만건의 자료로 구성돼
있는 국내 최대 최신의 무역관련 정보로 사무실에서도 전세계의 무역동향을
손쉽게 검색해 볼 수 있다.

정보서비스는 각종 무역통계를 이용한 품목별 국별 상사별 수출입통계
등 다양한 통계자료와 일본신문기사 일간무역기사 국내외산업동향 등
수출입동향 분석자료, 해외거래선 발굴 및 마케팅강화를 위한 Trade Point
거래알선 해외거래알선 KOMPASS EU거래알선정보 등 전문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신문 투신사 증권사 등에서 제공하는 각종 정보도 시간대별로 검색할
수 있다.

인터넷서비스는 무역정보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기존 인터넷서비스의
단점을 극복하고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메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가 해외마케팅 거래알선 상품정보 등 무역 비즈니스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원터치에 의한 메뉴방식인
무역사이트도 제공된다.

< 임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