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자동차 구입시 가격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경제연구소가 45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내놓은
"한국 승용차시장의 고객 충성도 모델"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은 구매 결정 요인으로 가격을 첫째로 꼽았고 스타일 제품이미지
성능등을 다음 요인으로 응답했다.

가격 못지 않게 디자인이나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이 자동차 외관에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차를 선택할때 가장 중요하게 검토해야할 성능은 실제로는 가격
스타일에 밀려 4번째에 머물러 있다.

성능 다음으로 고려하는 요인이 메이커의 이미지나 신뢰도였다.

비자동차 속성중 첫번째 구매 결정 요인이 기업의 이미지라는 점에서
기업 이미지 관리가 차 판매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또 기업이미지 다음으로 결정적인 요인은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나타났다.

이밖에 구매 결정 요인으로 영업사원 권유, 자신의 사회적 신분 고려,
인기있는 차 등으로 조사됐다.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