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은행에 가지 않고도 거래은행과의 자금이체,거래처 대금결제,
잔액조회등의 업무를 실시간(리얼타임)으로 처리할수 있게 된다.

데이콤은 26일 전국 29개 시중은행및 우체국의 호스트컴퓨터와 기업의
호스트컴퓨터를 전용회선으로 연결, 각종 금융관련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
하는 "매직링크 펌뱅킹 리얼타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이에따라 27일부터 조흥은행과 현대해상화재보험간 매직링크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비롯, 희망 기업에 대해 순차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해상화재보험측은 이 서비스 개설로 조흥은행과 관련된 계좌조회및
잔액확인, 본.지사 자금관리, 거래처 대금결재 등을 실시간으로 처리,
확인할수 있게 된다.

데이콤의 이운용전자거래사업본부장은 "조흥은행에 대한 2개월여간의
시범 서비스를 통해 매직링크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내년 2월
부터는 각종 할부금, 보험금, 대출이자등 수납대금 자동계좌 이체업무도
리얼타임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직링크 서비스는 기존 데이콤 전용회선이 개설된 기업의 경우 신청과
함께 곧바로 제공되며, 전용회선이 없는 기업은 전용회선 설치등의 절차를
거쳐 15~30일후에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