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라운지] 예결위 정상화 합의 .. 이해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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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대북 밀가루 제공설로 며칠째 정회를 계속해온 국회 예결위를
정상화 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국민회의 이해찬 예결위 간사는 "예산
심의 자체가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한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이의원은 조사소위 구성을 예결위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하던 종전의
입장을 철회한데 대해 "당초 우리당의 입장은 조사소위 구성자체보다는
시사저널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여부를 가리자는데 있었다"며 예결위 재개
합의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의원은 이어 "예산심의는 심의대로 해나가야 한다는데는 여야간 이론이
없다"고 밝힌뒤 "밀가루 제공설이 상당히 근거가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밀가루를 보냈다는 상품송장이 위조된 것이라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짜다 위조됐다는
말을 하고 있다"며 여당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의원은 "사실의 진상은 더 밝혀져야 겠지만 김광일 비서실장과 한승수
재경원장관이 김양일이라는 사람을 안다고 진술한 것을 보면 밀가루를
보냈다는 보도내용을 제외하고는 기사내용과 다른 점이 없다"며 여전히
정부측의 주장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일단 예결위 정상화를 위해 여당측이 요구해온 것처럼 통일외무위
에서 이 사건의 진위여부를 계속 가릴 것"이라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당측의 요구를 기꺼이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향후 의사일정에 대해 "여당측은 28일까지 부별심의를 끝내고
30일까지는 계수조정을 마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순연된 부별심의를 29일
까지는 계속하자는게 야당의 입장"이라며 다소 일정이 변경되더라도 국회의
예산심의는 정상화되어야 한다는게 소신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
정상화 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국민회의 이해찬 예결위 간사는 "예산
심의 자체가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한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이의원은 조사소위 구성을 예결위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하던 종전의
입장을 철회한데 대해 "당초 우리당의 입장은 조사소위 구성자체보다는
시사저널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여부를 가리자는데 있었다"며 예결위 재개
합의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의원은 이어 "예산심의는 심의대로 해나가야 한다는데는 여야간 이론이
없다"고 밝힌뒤 "밀가루 제공설이 상당히 근거가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밀가루를 보냈다는 상품송장이 위조된 것이라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짜다 위조됐다는
말을 하고 있다"며 여당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의원은 "사실의 진상은 더 밝혀져야 겠지만 김광일 비서실장과 한승수
재경원장관이 김양일이라는 사람을 안다고 진술한 것을 보면 밀가루를
보냈다는 보도내용을 제외하고는 기사내용과 다른 점이 없다"며 여전히
정부측의 주장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일단 예결위 정상화를 위해 여당측이 요구해온 것처럼 통일외무위
에서 이 사건의 진위여부를 계속 가릴 것"이라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당측의 요구를 기꺼이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향후 의사일정에 대해 "여당측은 28일까지 부별심의를 끝내고
30일까지는 계수조정을 마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순연된 부별심의를 29일
까지는 계속하자는게 야당의 입장"이라며 다소 일정이 변경되더라도 국회의
예산심의는 정상화되어야 한다는게 소신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