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에 5만평 규모의 인삼자유무역단지가 조성되고 인삼수출을
전담할 인삼수출상사가 중국 홍콩 대만 등지에 설립된다.

충남도의 이같은 계획은 정부가 금산에 설립을 추진하는 인삼종합전시관,
인삼연구소와 함께 해외시장 공략을 통한 인삼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위해 도는 올초에 공산품의 대중국 수출을 위해 중국에 설립키로
했던 백제방과 함께 중국내 북경 심천과 홍콩 대만 등지에 인삼판매를
전담할 인삼수출상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내년초에 설립될 인삼수출상사는 민간업자와 도가 합작으로 설립해 현지에
2,3명의 직원을 파견하고 전문딜러를 현지인으로 채용, 직수출과 중계무역을
함께 할 방침이다.

또 인삼자유무역단지는 오는 97년말까지 총사업비 1백60억원을 들여 금산
지역 5만평의 부지에 조성, 외국의 인삼가공업체를 유치하는 등 인삼유통
및 가공산업단지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사업추진을 위해 통산부에 금산지역을 자유무역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인삼수출상사 설립을 위한 민간기업 및 중국과의 협의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 대전=이계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