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넷의 인터넷 노래방 서비스인 "아미뮤직 박스"가 인터넷 사용자들의
컴덱스쇼격인 "인터넷 월드"에 출품, 전세계에 소개된다.

현대정보기술(대표 김택호)은 내달13일부터 뉴욕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에서 "아미뮤직 박스"가 미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멀티미디어프로그램인 "넷쇼우"의 대표적 응용프로그램으로 소개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는 "넷쇼우"는 윈도NT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상에서 각종 멀티미디어 응용 프로그램들을 지원할 수 있는 최신
야심작.

"아미뮤직 박스"는 이번 대회에서 넷쇼우의 대표적 응용프로그램으로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소개되게 된다.

현대정보기술은 "아미뮤직 박스"는 기존 국내 인터넷 노래방 서비스가
프로그램을 PC에 다운로드받아 사용하던 것과는 달리 인터넷상에서 클릭만
하면 실시간으로 노래방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를 위해 MS가 개발한 인터넷프로그래밍 플랫폼 기술인
"액티브 엑스"기술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현대정보기술은 현재 아미넷의 홈페이지(http://www.aminet.co.kr)에서
"아미뮤직 박스"를 시범 서비스중이며 이달말께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은 "MS제품의 대표적 응용프로그램으로 소개돼 아미뮤직
박스의 성능을 인정받을 좋은 기회라고 평가한다"면서 "이미 일본및 중국의
인터넷 서비스제공자들과는 기술및 서비스제휴문제를 놓고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