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동온라인망이 가동되는 25일부터 유가증권의 코드도 국제기준에 따라
12자리로 바뀐다.

그러나 실제 사용할때는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6자리로 단축해 사용하게
된다. 여섯자리중 첫자리는 단축식별코드다.

주식은 A, 회사채는 B로 표기되며 국채 C, 지방채 D, 특수채 E, 수익증권 F
외국증권 G 등으로 구분된다.

또 2~5번째의 4자리는 발행기업의 고유번호이며 마지막 숫자는 기존의 코드
처럼 유가증권의 종류를 나타낸다.
마지막 숫자가 0이면 보통주, 1~4는 보통신주를 말하며 5는 우선주를 나타
낸다.

종목코드의 순번과 관련,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사 장외등록법인 회사
채발행법인 등을 대상으로 지난93년이전엔 설립일을 기준으로 하고 나머지는
상장신청일 등에 따라 코드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단축코드 1~10번은 조흥은행을 필두로 동화약품 상업은행 효성기
계 경방 동양화재 삼양사 진로 두산상사 유한양행 등이 차지했다.

한편 종합정보문의(V2)단말기등을 통해 주식관련 정보를 찾을 때는 "A"를
생략한 나머지 5자리 숫자만 입력하면 된다.

또 코드변경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97년말까지는 기존의 종목별 코드
도 병행해 사용된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